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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가 타과에 비해 저평가된 학문적 가치를 높이고자 올해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학회지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정흡 이사장[사진]은 2일 2014년도 계획을 회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고, 산부인과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장흡 이사장은 “이사장 취임 후 3개월이 조금 지났다”면서 “의료분쟁조정법 및 포괄수가제 등으로 이미 위축될 대로 위축된 산부인과는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책임을 통감하고 개선책을 시급히 마련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여성 건강이 경제적 논리로 해석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고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다.
그는 “여성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해지고 국가가 바로 선다는 말을 되새길 것”이라며 “청소년기의 바른 교육, 자궁암 예방 사업, 건강하고 보람찬 출산, 품격 있는 노년을 맞이하는 여성의 평생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발전의 초석인 모성건강이 경제 논리로 만들어진 포괄수가제와 같은 제도에 의해 위협받는 지금의 현실을 극복하는데 매진하겠다”며 “이러한 노력에는 학회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계 종사자들의 공조가 절실히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평가돼 있는 현실로 인해 생겨난 기피 현상에 따라 업무가 가중되는 등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것 역시 올해 집중해야 할 과제로 거론됐다.
"일반 직장인들의 2배 넘는 과도한 업무에도 합당한 대우 못받는 현실"
김장흡 이사장은 “산부인과 의사들은 일반 사회 직장인들의 평균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의 두배를 상회하는 근무를 하고 있으면서도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스스로 산부인과 의사임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변화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더불어 대한산부인과학회지를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키고 세계대회의 국내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비록 현실은 참담하지만 여기서 주저앉지 않고 세계 속의 대한산부인과학회로 재탄생하는 초석을 마련하고자 자학회 및 유관학회와 힘을 합쳐 학회지를 명실공히 세계적 학술지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수한 세계적 학술대회들을 국내에 유치하는 노력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보다 단합된 힘을 낼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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