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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수술과 진료에 비상이 걸렸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하반기 일명 사모님 사건의 주치의로 유방외과 박 모 교수가 허위진단서 발급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9월부터 장기휴진 상태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외과 주임교수인 김남규 교수가 개인적인 사고를 당해 발목 수술을 받고 현재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이다.
김남규 교수가 퇴원해 진료를 시작한다고 해도 회복까지는 수일이 걸일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수술에는 지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새해 벽두 안이비인후과병원장인 이원상 교수가 작고하면서 세브란스병원 키닥터 부재로 인한 진료공백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새 암병원 개원을 코앞에 둔 시점에 유방암과 대장암 명의들이 자리를 비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방외과의 박 교수는 현재 징역 3년에 추징금 1000만원을 구형받았으며 만약 벌금형 이상의 실형이 선고될 경우 교원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이와 관련, 세브란스병원 한 교수는 “지난해 유독 사건사고가 많았던 것 같다”면서 “박 교수 이후 김남규 교수가 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 회복이 되면 외래는 시작하겠지만 당분간 수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교수도 “새 암병원 개원이 코앞인데 유방암과 대장암의 권위자들이 잇따라 진료실을 비워 걱정”이라면서 “특히 수술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들의 공백으로 병원 손실 또한 크다”고 토로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교수들 부재로 인한 진료공백은 대진의가 진료를 대신하고 있고 이원상 안이병원장의 공석은 부원장인 안과 이상열 교수가 직무대행하고 있다”면서 “환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