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국내 최대 생산 규모 시설을 구축한 셀트리온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차 유상증자에 각각 847억원씩 출자, 내년 8월까지 총 6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바 있다.
국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설비를 갖춘 셀트리온은 현재 1공장 5만리터, 2공장 9만리터 총 14만리터의 배양액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15년까지 15만리터 규모의 제2공장을 완비하겠다고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제1공장(3만리터)까지 더하면 18만리터 규모로 셀트리온을 뛰어 넘는 설비를 갖추게 된다.
더욱이 당초 내년 착공하기로 한 제2공장을 앞당겨 지난해 공사에 착수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리나라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보다 일찍이 완비할 예정이다.
다만, 생산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더 크지만 사업 분야로 봤을 때 셀트리온과의 단순비교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사업만을 하고 있지만 셀트리온은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자사 제품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CMO의 사업 확대 역시 계획하고 있지 않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초기 계획보다 시장 규모가 크다고 판단해 제2공장 규모를 9만리터에서 15만리터로 증설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제2공장을 완벽하게 건설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라면서 “수주를 추가적으로 확보해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일정 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 CMO 관련 계획은 없으며,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연구에 주력할 예정이다. 설비 규모도 중요하겠지만 개발 및 생산의 성공 여부도 중요하리라 본다. 제1공장은 FDA, EMA 승인을 받았으며, 셀트리온은 그 동안 BMS, 사노피, MSD의 제품을 생산했던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현재 BMS, 로슈와 같은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제2공장 건립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