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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포 분화 조절 메커니즘 동물실험 규명
연세의대-존스홉킨스 공동연구, 미국립과학원회보 발표
[ 2014년 01월 20일 12시 08분 ]

국내 연구팀이 지방세포의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핵심유전자와 제어 기전을 밝혀내 비만 치료의 단서를 찾아냈다.

 

23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김재우·김효정 교수팀(생화학-분자생물학)이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지방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인 'Dexras1'이 생체 내에서 지방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정상인 쥐(왼쪽)에 비해 Dexras1 유전자가 소실된 쥐(오른쪽)가 체중이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Dexars1을 비만의 초기 발병을 억제, 제어할 수 있는 표적 물질로 제시했다.

 

비만은 지방세포의 과다한 분화와 에너지의 과잉공급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으로 발전될 수 있다.

 

지방세포 분화에 당질코르티코이드가 큰 역할을 하지만, 이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작용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거의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연세의대 김재우·김효정 교수팀과 존스홉킨스 스나이더 교수팀은 이번 논문에서 지방전구세포와 동물실험을 통해 Dexras1이 당질코르티코이드의 작용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정상 쥐와 Dexras1 유전자가 소실된 쥐를 20주 동안 정상식이와 고지방식이를 시킨 결과, 정상 쥐에 비해 Dexras1 유전자가 소실된 쥐는 식이량과 운동량에는 변화가 없었으나 체중이 정상 쥐에 비해 확연히 감소했다.

 

또, 내장지방과 지방세포 크기 역시 현저히 작아졌고, 인슐린 저항성 및 혈당 개선효과가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지방전구세포가 지방 세포로 분화되는 것을 억제했으며, 지방세포 조절에 필수적인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들의 발현 역시 줄어들었다. 

 

김재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을 비롯한 대사증후군에서도 중요한 발견이지만, 쿠싱증후군과 같이 스테로이드 과다에 의한 대사의 불균형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물질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Dexras1 mediates glucocorticoid-associated adipogenesis and diet-induced obesity’ 제목으로  분자생물학 분야의 유명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 Proc Natl Acad Sci USA, IF 9.737)에 게재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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