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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지분 확대 후 일동제약 주가 고공행진
24일 임총 관심 고조, "녹십자는 지주사 전환 방해 말라" 경고
[ 2014년 01월 21일 12시 07분 ]

녹십자의 지분 확대로 일동제약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이번 녹십자 행보와 관련해 향후 M&A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녹십자의 지분확대 공시 발표 전날인 16일만 해도 일동제약 주식은 주당 1만1,900원이었지만 17일과 주말이 지난 2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1일은 한 주당 1만6,500원으로 전날보다 5.43% 올랐다. 발표 5일 만에 무려 40% 가까이 오른 것이다.

 

다만 21일 주가 상승률이 이전 거래일 대비 주춤한 것은 일동제약 측이 녹십자에 대해 “적대적 M&A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일동제약이 적대적 M&A에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오는 2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의 지주사 전환 결정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 때문이다. 녹십자는 현재 일동제약 지분 29.36%를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이날 “임시주총을 앞둔 시점에서 녹십자가 경영 참여로 그 목적을 기습적으로 변경한 의도에 의심을 안 할 수 없다. 시너지와 우호적 협력 관계를 강조하고 있지만 무리한 차입을 통해서까지 주식을 매집한 것에 과연 우호적 협력을 위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일동제약은 이어 “혹시라도 녹십자가 동종업계 기업분할을 반대한다면 그 명분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이미 2000년대 초 지주사 전환을 한 녹십자가 이번 기업분할을 반대한다면 스스로의 경영활동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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