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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별 당뇨 발병 차이…태음인>소음인 1.8배
한의학硏-아주의대 공동연구
[ 2014년 01월 22일 11시 47분 ]

국내 연구팀이 10년간 당뇨발생률을 추적 조사한 결과, 체질에 따라 발병률이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태음인의 당뇨병 발병률이 소음인에 비해 약 79%, 소양인에 비해 약 56% 높다는 분석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박사팀은 아주대 의과대학 조남한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정상인의 10년간 당뇨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태음인이 소음인, 소양인에 비해 약 79%, 56%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래창조과학부 ‘전통체질의학에 기반한 진단 및 약물 시스템 개발’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한 체질진단툴(SCAT, Sasang Constitution Analysis Tool)로 보건복지부 코호트 연구사업 참여자들의 체질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연구는 먼저 당뇨발생 추적조사 데이터가 확보된 코호트 참여자 2460명의 체질을 김종열 박사팀이 체질진단툴로 소음인 314명, 소양인 876명, 태음인 1270명으로 각각 진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남한 교수팀이 체질별 생존분석 기법을 적용해 발병률을 분석해냈다. 다만 태양인의 경우 우리나라 인구의 약 0.2%를 차지해 연구에서 제외시켰다.

 

분석 결과, 소음인과 소양인의 당뇨발병률이 각각 7%, 8%인 것에 비해 태음인 중 BMI(체질량지수)가 정상인 군이 12%, 높은 군이 13%로 나타났다.

 

비만군이 많은 태음인의 특성을 감안, 체질량지수가 정상인 군과 높은 군으로 나눴으나 두 집단간 발병률 차이는 거의 없었다. 즉, 비만도에 관계없이 태음인의 10년간 당뇨발병률은 소음인에 비해 약 79%, 소양인에 비해 약 56%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관련 국제 저널 ‘Journal of Diabetes Investigation’ 1월호에 게재됐으며 당뇨병 관련 권위 학술지에 사상체질 임상연구 결과가 실린 것은 처음이다.

 

김종열 책임연구원은 “태음인에게 당뇨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태음인이 상대적으로 다른 체질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경향 때문으로 추측된다”면서 “향후 사상의학을 바탕으로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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