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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 출생아, 청소년기 키·몸무게 왜소"
서울성모병원 서병규·조원경 교수팀, 청소년 1750명 조사
[ 2014년 01월 28일 11시 52분 ]

임신 기간에 따른 체중이 저체중이면 청소년기에 키도 작고 몸무게도 적게 나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큰 키에 대한 사회적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이는 키와 체중의 표준편차점수가 임신주수별 체중과 상관이 있음을 증명한 국내에 최초의 논문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서병규 ․ 조원경 교수팀은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 2010, 2011년도 자료를 이용해 10~18세 사이의 남자 927명, 여자 823명 등 총 1750명의 청소년을 조사했다.

 

1750명의 청소년 중 임신주수별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는 11.4%인 193명, 적정체중은 77.7%인 1366명, 과체중은 10.9%인 191명 였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각 체중군별 평균 몸무게는 저체중군이 2.56kg, 적정체중군은 3.25kg, 과체중군은 3.98kg이었다.

 

각 군의 임신주수는 저체중군은 39.31주, 적정체중군은 39.63주, 과체중군은 39.44주로 비슷했다.

 

각 체중군의 신장 표준편차점수는 저체중군 -0.19, 적정체중군 0.15, 과체중군 0.66이었고, 체중 표준편차점수는 저체중군 -0.36, 적정체중군 -0.06, 과체중군 0.28이었다.

 

저체중군의 신장과 체중 표준편차점수가 낮게 나왔는데 이는 청소년의 평균키보다 작고 몸무게도 적게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출생시 몸무게와 청소년기의 비만과의 관계를 알아본 결과, 저체중군, 적정체중군, 과체중군의 비만 유병률은 각각 6.6%, 7.8%, 5.3%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임신기간에 따른 체중과 청소년기 대사증후군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대사증후군 지수가 확인되는 792명의 청소년을 조사했다. 그 중 1.2%인 9명이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었다.

 

청소년기의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외국에 비해 낮았고, 임신주수별 출생 몸무게와도 연관성이 없었다.

 

임신주수에 따른 출생체중이 저체중인 아이는 출생시 사망 위험이 높고, 성장 기간 중 최종 성인키가 작고, 성인이 되었을 때 대사증후군이 될 가능성도 높다.

 

임신주수별 저체중 출생아의 70~90%가 생후 첫 1년간 따라잡기 성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이 됐을 때 신장은 평균보다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출생시 저체중이 소아청소년기의 체중, 키,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자료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없으며 국내선 처음이다.

 

서병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생아의 출생 몸무게가 청소년기의 신체적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국내 처음으로 규명한 것”이라며 “저체중으로 출산한 아이는 연령에 맞게 신체가 발달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pediatrics international’ 2013년 12월호에 발표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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