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대정부 투쟁 참여를 이끌어 갈 전공의 대표를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대전협은 1월 1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의협 투쟁에 참여할 것을 결의하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구성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주간 비대위 위원장으로 나설 전공의 모집을 진행했지만 접수 마감일인 3일까지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투쟁 참여 의지를 표명했지만 대학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있는 전공의 신분상 실제 참여는 힘들지 않겠냐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전협은 비대위원장 공모기간을 15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모집기간에도 지원자가 없을 경우, 투쟁이 시작되는 3월 3일까지 비대위 구성 완료를 두고 고심할 수밖에 없게 된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모집이 난관에 부딪히자 의협 노환규 회장도 곧바로 읍소에 나섰다.
노환규 회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일로 마감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모집' 결과에 대해 우려감을 표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노 회장은 "단, 1명도 지원하지 않자 대전협이 공개모집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사실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선출할 때도 지원자가 없어 수차례 연기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노 회장은 "따라가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앞서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쉬운 일만 택하려 한다면 그 모든 이들의 운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언젠가,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지금 우리가 하자"며 "어려운 일을 기꺼이 맡아줄 전공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공의협의회 비대위 위원이 돼 의료제도 개혁을 위해 앞장서는 일은 작게는 저를 돕는 일이고 크게는 전체 전공의를 돕는 일이며 더 크게는 의료의 미래를 위한 일이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큰 의사가 되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의료계의 미래를 남의 손에 맡기지 말자"고 거듭 당부하면서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비대위 위원장 지원자 대상은 전국 인턴 및 레지던트며 대전협 대표 이메일(kira2008@naver.com)을 통해 지원서 및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