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임신 중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를 복용해도 유산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소로카 메디컬센터의 샤론 다니엘 박사는 임신 중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디클로페낙 같은 비처방 NSAID를 사용하는 여성과 사용하지 않는 여성 사이에는 유산율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3-2009년 사이에 소로카 메디컬센터에 입원한 15~45세 임신여성 6만5천457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다니엘 박사는 밝혔다.
이 중 임신 첫 3개월 사이에 NSAID를 복용한 여성은 4천495명(6.9%)으로 이들의 유산율은 8.2%였다. NSAID를 복용하지 않은 그룹의 10%보다 오히려 낮았다.
다만 셀레콕시브 같은 사이클로옥시게나제-2(COX-2)를 선별적으로 억제하는 특수 NSAID는 유산 위험을 17%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흡연, 비만, 체외수정 임신, 자궁기형, 자궁 내 피임장치(IUD) 사용 등 다른 유산위험 요인들을 모두 고려한 것이다.
NSAID와 유산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관해서는 그동안 서로 엇갈리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의사협회 저널(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온라인판(2월3일자)에 실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