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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케어가 우리나라 정부 및 업체들과 공고한 협력 관계를 맺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창조경제 활성화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2014년 대표적인 친한파(親韓派)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GE헬스케어는 ‘헬스케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1984년 국내에 진출했다. 이후 국내 헬스케어 산업 성장에 일조하면서 지금의 위상을 갖추었다.
현재 600여명의 헬스케어 전문인력들이 MRI, CT, 초음파, X-ray를 비롯한 진단영상장비 및 생명과학, 조영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업체들과의 상생을 통해 한국이 가진 우수한 인재, 기술 등을 전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한국 GE초음파의 국내 부품업체들과의 ‘상생 파트너십’이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 GE초음파는 전 세계 GE 지사 중 최대 규모 초음파 기술 단일 생산 시설 및 연구소이다.
2012년 기준 누적 생산량 8만4000대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며, 초음파 진단기기 단일 품목으로는 GE 내 글로벌 1위 매출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GE헬스케어 관계자는 “‘한국을 통해, 세계로’ 전략의 대표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며 “지난 30년간 국내 중소기업과의 Win-Win 파트너십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GE헬스케어는 120여개의 중소기업과의 협력 통해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초음파 기기 부품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수급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의 자발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해 공정개선, 생산 시간 단축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생 파트너십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동안의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성남시 상공회의소에서 수여하는 성남기업인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GE, 2000억원 국내 투자 확정…우리나라 정부도 제도적 지원 ‘화답’
지난해 5월에는 연구개발 및 생산단지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까지 결정됐다. 이번 달 중으로 R&D센터 건물(6개 층 규모)을 완공하고, 2017년까지 초음파 진단기기 생산량을 지금의 2배로 증가시키겠다는 청사진까지 나온 상태다.
GE헬스케어의 한국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유방암 진단기기 ‘맘모그래피’와 관련된 투자협정도 체결됐다.
향후 10년 간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여성 건강 및 맘모그래피 솔루션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1조원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맘모그래피 글로벌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이번 사업과 관련한 협력기업 육성, 연구개발 활동, 생산기지 설립 및 제반 사업 수행에 필요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앞으로도 공고한 동반자 관계는 계속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헬스케어 산업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 수명 연장’과 ‘의료비 절감’을 통한 효율적인 의료시스템 운영이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GE 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기업 역시 한국을 인재와 기술을 보유한 주요 거점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보다 나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써의 여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