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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회(이하 비대위) 위원장을 찾는데 낙담했던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지원자를 찾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대전협은 9일 비대위원장에 지원한 전공의 1명을 찾고 모집을 조기 마감했다. 지원자가 없어 재공모를 시작한지 약 일주일만이다.
앞서 대전협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대정부 투쟁에서 전공의들을 이끌 비대위 구성 및 위원장 모집을 3일까지 진행했지만 지원자가 단 한명도 15일까지 비대위원장 공모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비대위선출위원회 김철수 위원장은 “처음 공고된 기간 동안에는 지원자가 없었으나 추가 모집기간 동안 바쁜 가운데도 국민의 건강과 올바른 진료 환경을 위해 몸 바칠 지원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대전협이 모집 기간을 단축하면서까지 조기 마감에 나선 까닭은 의협이 3월 3일부터 단체행동에 돌입할 경우 비대위 구성과 투쟁을 준비하는 데 따르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대전협은 비대위원장 공모 내용에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출 과정은 급박한 상황에 따라 공지 후 변경될 수 있음’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후보 마감 후 각 병원 대의원과의 접촉할 수 있는 기간, 당선 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기간, 이후 각 병원 전공의협의회장과의 협의 기간 등을 고려 할 때 남은 시간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조기마감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비대위원장 모집 기간 조기마감에 따라 대전협은 10일부터 16일까지 후보자의 유세기간을 갖고 17일 전국 병원 전공의 대표들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비대위원장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같이 대전협이 비대위원장 지원자를 찾기까지는 의협 노환규 회장의 지원사격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앞서 노환규 회장은 대전협이 1차 비대위원장 모집 공고에서 지원자를 찾는데 실패하자 개인 SNS를 통해 비대위에 참여할 전공의들에게 개인 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낼 것을 독려했다.
노 회장은 의협 회원에게도 “평소 정의감 넘치고 생각 바르다고 생각했던 전공의 1명씩만 설득해 대전협 비대위에 가입시켜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