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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수련환경 개선 방안을 합의함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매주 최대 1000여명의 전공의들이 모이는 전공의대회 등의 단체행동은 유보키로 했다.
단,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대정부 투쟁 참여와 당직비 소송 등을 준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당직표 모으기'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당초부터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과 의협의 대정부 투쟁에 참여하는 것은 투트랙(two track)으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는 것이 대전협 입장이다.
실제 1월 19일 임시대의원총회 이후 대전협은 복지부에 수련환경 개선에 대한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것과는 별개로 의협 대정부 투쟁에 동참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협 안상현 부회장은 복지부가 유급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등 대전협 요구사항을 받아들임에 따라 향후 대전협의 의협 투쟁 참여가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수련환경과 의협 대정부 투쟁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안 부회장은 "수련환경 개선에 일정부분 성과가 있었다고 해도 이 때문에 의협 대정부 투쟁에 참여하고자 하는 전공의들이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실제 대전협은 의협 대정부 투쟁에서 전공의들을 이끌어갈 비대위원장을 공모하는 과정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까지 진행했던 비대위원장 1차 공모에는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었던 것과는 달리 4일부터 진행한 재공모에는 6일까지 1명의 지원자가 나타났다.
안 부회장은 "비대위원장 후보 모집마감일인 15일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다수의 지원자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비대위원장 이외에도 비대위원으로 다수가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안 부회장은 "수련환경 개선은 현재 전공의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지만, 의협의 대정부 투쟁은 미래를 보고 하는 일"이라며 "현재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서 미래를 등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