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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 노성훈 연세암병원號 전략
"설명 잘하고 통증없고 잠 잘자고 환자와 약속 잘 지키고 병원"
[ 2014년 02월 16일 20시 00분 ]

1969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연세암센터가 암병원으로 성장하기까지 오랜 세월이 흘렸다. 당시 암치료 분야에서 일대 선풍을 일으키며 선발대로 출발했지만 45년이 지난 현재 연세암병원 개원은 후발주자가 됐다.

 

국내 최고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가나다 순)의 암병원을 뛰어 넘기 위해 후발주자라는 부담감은 크지만 더불어 뚜렷한 목표의식이 생겨 파이팅 역시 넘친다.

 

새 암병원 건물에서 풍기는 위용과 국내 최초의 암센터 계보를 이어 받았기 때문일까 자신감 또한 넘쳐난다.

 

오는 4월 7일 연세암병원이 4년 5개월여에 걸친 공사를 마무리하고 첫 진료를 개시한다. 연세암병원 노성훈 원장을 만나 핵심가치와 전략을 들어봤다.

 

"환자에게 새로운 감동과 경험 제공"

 

노성훈 암병원장은 “아마 연세암병원에 오는 모든 환자는 '암병원이 정말 크고, 참 잘 지었다. 근데 너무 커서 어디가 어딘지 도통 모르겠다'고 말할 것이다. 누구나 규모가 큰 건물 특히 여러 진료과와 검사실 등이 있는 병원은 더 어려울 것이고 그때 환자라면 당황하게 될 것이다. 진료 예약시간이 임박했다면 더 그럴 것이다. 도대체 어디서 접수를 해야 하는 지 몇 층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그때 연세암병원의 모든 교직원이 환자의 가이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환자가 묻기 전에 환자 필요에 먼저 반응해 기존 병원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감동과 경험을 주겠다는 것이다.

 

노성훈 원장은 “그렇게 환자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의 연세암병원을 만나게 될 것이며 연세암병원은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연세암병원은 기존의 암센터, 암병원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서비스의 형태를 보여줄 계획이다.

 

"'환자 눈 높이에 맞는 차별화 서비스’ 통해 벤치마킹 하고 싶은 병원 만들 터" 

 

노 원장은 “연세암병원은 지금까지 어느 곳에서도 주지 못했던 환자 눈 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암 환자가 새로운 환자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암 발생 전부터 암 발병 및 진단 치료는 물론 치료 후 관리를 포함한 암 토털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의료적인 측면에서 개인형 맞춤 치료를 통해 진료가 연구로 이어지는 유기적 인프라를 제공하고 암 예방 및 암 발생 5년 이후 환자 관리를 통한 고객 저변 확대, 환자 입장의 진정한 원스톱 솔루션 제공, 소외됐던 환자층을 확보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암지식정보센터을 운영함으로써 설명 잘하는 병원과 통증 없는 병원,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병원, 약속을 잘 지키는 병원, 의료진과 환자의 원활한 소통이 되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노성훈 원장은 “입원을 했던 환자라면 누구나 느꼈을 불편함 중 하나가 새벽 채혈과 혈압 체크, 회진 등일 것이다. 연세암병원은 중증환자와 집중케어 환자를 제외한 경증 환자들에게는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 원장은 “암환자는 수준 높은 수술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수면과 휴식도 중요하다”면서 “환자들이 숙면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런 ‘환자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 서비스’ 전략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암병원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은 병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노성훈 원장의 포부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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