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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트 등을 이용한 심장분야 중재시술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호흡기 질환에서도 국내 처음으로 약물 치료가 아닌 중재시술을 본격화시켜 나간다.
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는 지난해 만성기도폐쇄성폐질환자(COPD) 30명을 대상으로 중재시술인 ‘내시경적 폐용적축소술’을 처음 시행, 70% 이상의 치료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중증 천식환자 중 약물요법에 한계를 보인 사람들에게 기관지를 열로 찢어서 치료하는 ‘열성형술’을 올해 시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약물요법이 아닌 중재시술 치료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환자들 의견 및 입장 등을 고려, 자체적으로 열성형술 찬반 논쟁의 장(場)을 마련하는 등 수년간 이해와 설득 과정을 가졌다. 이 시술은 조만간 복지부에 신의료기술로 신청될 예정이다.
열성형술을 주관하는 이세원 교수는 “대상 환자는 중증천식에서도 5%에 해당돼 적지 않다”며 “기존 약물 치료법이 안 듣는 환자들에게는 일종의 맞춤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치료법은 모든 환자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그룹을 잘 찾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최적화된 개인별 맞춤 치료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오는 3월28일 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만성기도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국제심포지엄 Airway Vist 2014'에서 폐용적축소술 1년 시행 결과 및 열성형술의 전반적 개념 등을 소개한다.
한편, 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가 올해 6회째 개최하는 국제심포지엄에는 국내서 수련을 마치고 외국(주로 미국)에 연수 후 현지 정착한 한국인 기도질환 전문가들이 참석, 자신들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상도 소장은 “5명이 각기 25분씩 강연하는데 모두 기도질환 전문의다. 뜻한 바가 있어 전문의를 마치고 외국에 나갔으나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직면했던 사람도 있다. 이들이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담 등이 소개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전 세계적으로 COPD 및 천식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의 외국학자 6명과 국내 학자 18명이 참석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심포지엄 강의 초록은 SCI 등재 저널인 Respirology誌의 부록 형태로 출판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