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31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항암제 방출 양·속도 조절' DNA 나노필름 개발
중앙대 홍진기·서울시립대 이종범 교수 연구팀
[ 2014년 02월 20일 06시 43분 ]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국내 연구팀이 암의 진행 과정이나 예후에 따라 항암제 방출 양이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앙대 화학신소재공학부 홍진기 교수 연구팀과 서울시립대 이종범 교수 연구팀이 항암제와 결합할 수 있는 DNA 구조체로 만든 나노필름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항암제는 정상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암세포에 대한 효과를 높이려면 암의 진행과 예후에 따라 항암제 전달속도나 방출량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전달체를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다.

 

최근 생체친화적인 DNA가 일반 고분자소재보다 항암제를 담고 유지할 수 있는 전달체로 주목받으며, 박막이나 하이드로겔, 입자 등 형태의 항암제 전달체로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필름은 머리핀 모양이나 알파벳 X자, Y자 등 DNA 형태를 달리해 항암제 방출 양과 속도를 조절하는 기술. 나노필름에서 떨어져 나온 DNA가 분해되면서 결합하고 있던 항암제를 방출하는데, DNA 모양에 따라 분해속도가 달라 결과적으로 항암제 방출속도도 달라지는 원리다.

 

연구팀은 DNA 단일사슬로 다양한 형태의 DNA 구조체를 합성하고, 여기에 폐암, 소화기관 암, 방광 종양 등에 쓰이는 항암제인 독소루비신을 결합시켰다.

 

실제 분광법을 이용한 결과, DNA 두 사슬 간 염기쌍 결합이 6개인 머리핀 모양의 경우 가장 빨리 항암제가 떨어져 나오는 반면 18개 염기쌍 결합을 가진 X자 모양을 이용한 경우 분해속도가 현저히 느린 것으로 나타나 방출속도 제어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DNA 구조체는 구(球) 형태의 기존 전달체와 달리 필름 형태여서 제조하기 쉽고 블록처럼 자유자재로 조립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연구팀은 이 나노필름의 생체 내 안정성을 높여 실용화하는 데 1∼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홍 교수는 "DNA 나노필름을 이용한 스마트 항암제 전달체 개발 등 후속 연구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존 약물 전달체 표면 또는 의료기기 등에 접목할 수 있어 응용범위가 넓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고,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2월 1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aupfe@yna.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