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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출시되는 파킨슨 신약 룬드벡 ‘아질렉트’가 올 7월경 출시될 전망이다.
아질렉트(성분명 라사길린)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현재 급여등재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 약물은 특발성 파킨슨병 초기 환자에게 레보도파 없이 단독요법으로 쓰일 수 있으며 운동 동요 증상이 있는 환자의 레보도파 보조요법으로도 처방이 가능하다.
지난 2005년 1월 이스라엘서 최초로 시판된 이후 유럽, 미국 등 총 50여개국에서 출시된 아질렉트는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게 1일 1회 1mg을 단독투여했을 때 병의 진행 조절 효과가 입증됐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돼 발생하는데 안정떨림, 경직, 운동완만, 자세불안정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이다.
현재까지 파킨슨병은 도파민 전구체인 ‘레보도파’가 표준요법으로 쓰여왔다. 이는 증상완화에도 가장 효과적인 약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복용 초기에는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진 ‘레보도파’는 병이 진행될수록 효능이 떨어지고 운동 이상증 등 합병증이 발생했다. 특히 약물을 5년 이상 투여한 환자군에서 약효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아질렉트는 비가역적 MAO-B(Monoamine oxidase-B) 억제제다. 같은 계열로는 ‘셀레길린’ 성분이 있는데 MAO-B를 억제해 도파민의 중추대사를 늦추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아질렉트가 셀레길린과 다른 점이 있다면 복용 시 체내에서 암페타민과 메스암페타민으로 대사돼 문제가 됐던 부작용을 줄였다는 것이다.
한국룬드벡 관계자는 “아질렉트는 새로운 비가역적, 선택적 MAO-B 억제제로 레보도파와 같은 다른 도파민성 제제보다 효능이 좋고, 대사체로 인한 암페타민 부작용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출시를 위해 약가 등재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올 7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