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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이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4회 세계트랜스젠더헬스심포지엄(24th WPATH)에 초청돼 한국인 최초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WPATH(World Professional Association for Transgender Health)는 전세계 50여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성전환자의 건강과 복지, 교육, 최신 치료법 연구 등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다.
지난 2월14일~18일까지 개최된 행사에서 김형태 원장은 과학적 프로그램을 통한 음성치료와 음성여성화수술의 새로운 기법인 '성대단축술 및 전유합후진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수술법은 지난 2007년 미국음성학회에서 처음 발표해 주목을 받은 이후 세계 각국 성전환수술 전문의들의 음성여성화수술로 자리잡았다.
김 원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를 방문한 국내외 환자(미주, 아시아, 유럽 등 총 22개국)를 대상으로 성대단축술 및 전유합생성술 후 목소리 변화 과정과 평균 주파수 향상 등 음성여성화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성대단축술 전 성전환자들의 목소리 주파수는 평균 129Hz로 일반 남성의 평균 목소리 주파수(100~150Hz)였다. 이들에게 성대단축술을 시행한 결과 여성의 평균 목소리 주파수인 200~250Hz정도인 207Hz로 수술 전보다 평균 78.3Hz가 상승해 일반 여성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김형태 원장은 "과거 인위적인 방법으로 절대 바꿀 수 없었던 목소리의 이성간 변화가 음성여성화 수술인 '성대단축술 및 전유합후진술'을 통해 피부 절개 없이 내시경으로 교정 가능해졌다"며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교수 재직 당시 재생불량성빈혈 환자나 부신성기증후군 같은 유전질환으로 여성이 남성화된 목소리를 치유하기 위해 고안해낸 수술법이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