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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합병원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보호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정보화실천연합(이하 정실연)이 전국 52개 종합병원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16곳이 비밀번호 및 주민번호 등을 암호화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인터넷 패킷 분석 프로그램인 '와이어샤크'를 이용해 홈페이지 운영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암호화가 적용되지 않는 구간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홈페이지별로 암호화가 되지 않은 항목을 살펴보면 ‘로그인’이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찾는 과정이 9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암호화 하지 않은 곳도 7곳에 달했다.
이 같은 암호화 미처리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현행 개인정보보호법 24조 3항에는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경우 해당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암호화 미조치로 지적된 종합병원 16곳은 앞서 이뤄진 2013년 조사에서도 개인정보 보호 미흡으로 지적을 받은 곳들로 1년 동안 개선이 미흡했다는 것이 정실연의 지적이다.
정실련 손영준 대표는 "병원은 일반 홈페이지와는 달리 개인정보뿐 아니라 진료예약 정보 등 민감한 정보까지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면서 "어느 분야보다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