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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5.53%다.
암은 현대인들의 생활방식과 환경의 부산물이다. 이들의 개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환경적 요인에 의한 발병률이 높은 대장암이 그렇다.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고지방식을 포함한 서구식 식습관으로의 변화는 대장암 증가의 큰 원인으로 꼽힌다.
육류 소비량과 대장암 발생률이 비례한다는 사실은 이미 세계 각국의 학자들의 연구 결과로 밝혀진지 오래다. 잘못된 식습관이 대장암 발병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
대장암은 대장벽에 비정상 악성종양 세포가 자라는 것을 말한다. 특히 육류 섭취량에 따라 대장은 암 발병률이 높은 환경에 놓인다. 암 세포의 발생 여건을 없애기 위해서는 채소류 섭취를 늘려야 한다.
우리가 자주 먹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은 모두 붉은색 고기로 구분된다.
닭고기와 같은 흰색 고기에 비해 붉은색 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고, 조리 혹은 섭취 과정에서 지방을 제거하기가 어렵다.
붉은색 고기 섭취를 줄이고 흰색 고기나 생선, 두부 등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붉은색 고기를 조리할 때에는 눈에 보이는 기름을 가능한 최대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암 발생률은 음주량과 정비례
세계보건기구(WHO)의 국가별 수명에 미치는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한국인은 술 때문에 약 11.1개월의 수명이 단축된다고 한다.
적당을 넘어선 과음이 생활화되면 대장 뿐 아니라 식도나 간의 암 발병률 또한 높아진다. 습관적인 음주 혹은 한꺼번에 마시는 과음은 대장암 위험을 80% 이상 높인다.
충분한 채소 섭취는 필수
채소는 어떤 형태로 섭취하던지 충분한 양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나물은 살짝 익혀내는 과정에서 질감이 부드러워지고 부피도 줄며, 약간의 기름과 양념으로만 맛을 내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비빔밥 등에 들어가는 고섬유질 채소는 섬유질 성분이 수분을 지나치게 흡수시켜 부종이나 변비, 심하면 장폐색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딸기·블루베리·아사이베리 등 좋아
과일 중에는 딸기나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등 베리류가 대장에 가장 좋다.
블루베리 내 식이섬유는 바나나의 2.5배로 소장에서 당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장내 독소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케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아사이베리의 경우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지수가 블루베리 21배, 석류 23배, 적포도 55배, 키위 120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가 대장암에 약?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최고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의 원두는 레드베리의 씨로, 다른 베리류처럼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황산화제가 활성산소를 막아 우리 몸의 노화와 발암물질 생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정순섭 교수는 “대장은 다른 장기보다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보면 일상에서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병을 얻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건강한 대장을 가질 수 있도록 식습관에 신경을 쓰고,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