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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단체들이 대한의사협회 파업 투쟁에 힘을 싣고 나섰다.
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간호협회·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5개 단체는 4일 성명을 내고 “의협 회원들이 보여준 의료영리화 정책 저지 의지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의협 등록 회원의 약 70%가 투표에 참여해 이 중 약 77%가 파업에 찬성했다”며 “유래 없이 높은 투표율과 찬성율이다. 이는 의료제도를 바로세우겠다는 회원들의 열망이 자연스레 표출된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5개 단체는 정부의 행보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의협 회원 결정을 두고 정부는 국무총리까지 나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한 불법행동이라고 매도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다”면서 “그러나 현재 의료영리화를 추진해 의료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려고 하는 것은 바로 정부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협이 총파업 투쟁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진정성 있는 자세를 주문하기도 했다.
5개 단체들은 “만약 계획된 파업이 지난 2월 18일 의정 야합처럼 의료영리화는 허울뿐인 명분으로 삼고 수가인상 등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면 국민과 의료인들은 결코 지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단체들은 “의협이 앞으로 의료영리화를 진정으로 반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기쁜 마음으로 투쟁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다양한 방식으로 의협 투쟁에 연대하며 의료영리화에 맞선 투쟁에 의협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여야·보건의약단체·시민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새로운 '범 국민적 보건의료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원격의료 및 의료영리화 문제 전반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