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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최근 산하 일산병원 '개원 1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건강보험 모델병원과 의료서비스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오는 5월 2014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에 대비해 일산병원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건강보험수가는 가입자를 대리해 보험자인 건보공단과 공급자단체인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이 협상을 통해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며 "당연히 협상에 앞서 의료행위의 적정한 원가산정 기초자료를 수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일산병원을 통해 수집한 의료 원가자료는 결국 8만여 의료기관에 적용되는 의료수가 결정의 단초가 되다"며 "(일산병원의)의료행위 하나하나가 국가보건의료서비스의 표준이 되고, 나아가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일산병원은 진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의 모델병원으로 그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전문의를 중심으로 한 임상연구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이를 통해 근거중심의 내실 있는 연구 성과들이 나오고 이것을 토대로 정책에 반영하는 업무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보건의료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제도 개선에 필요한 근거중심의 정책자료를 적극 생산ㆍ지원해달라"며 "포괄간호서비스병원 시범사업 등 각종 시범사업이 제도화되도록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해 건의하는 등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일산병원의 진료 기능도 강조했다. 우수한 의료진과 진료환경, 요양급여기준에 충족하는 적정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이 평소 공공병원에 느끼는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공공ㆍ민간병원을 망라하고 환자가 찾지 않는 병원은 존재 이유가 없다"며 "따라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우수한 의료인력 확보와 최적의 시설, 의료장비 유지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보험자병원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지난해 일산병원은 개원 이후 처음으로 외부 전문기관에 의해 '지난 13년간의 운영성과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했다"고 했다.
그는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원내외 의견을 수렴해 병원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 추진해달라. 건보공단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문 일산병원장은 최근 개원 14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일 외래환자 기준으로 전국 15위권에 진입했다"며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