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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과 아스트라제네카가 4일 당뇨병 치료제 ‘온글라이자’에 대한 영업·마케팅 협력을 맺은 가운데, 그간 실적이 부진했던 온글라이자가 선두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11년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고 국내 출시된 DPP-4 억제제 온글라이자(성분명 삭사글립틴)와 이듬해 승인된 콤비글라이즈(성분명 삭사글립틴+메트포민)는 아스트라제네카와 BMS가 공동개발하고 판매해왔던 약물이다.
최근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BMS 당뇨사업부를 인수하게 되면서 온글라이자, 콤비글라이즈 , 포시가, 바이에타 등 판권이 아스트라제네카로 넘어오게 된바 있다.
이중 국내 첫 SGLT2 억제제 당뇨약 ‘포시가’의 경우 업계에서 획기적 약물로 기대되고 있지만 '온글라이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유비스트 자료를 기준으로 한 지난해 처방액을 살펴보면 ‘온글라이자’와 ‘콤비글라이즈’는 68억원에 그쳤다. 두 제품 각각 매달 평균 3~4억원을 기록한 셈이다.
경쟁품목인 MSD ‘자누비아’와 베링거·릴리 ‘트라젠타’가 연 처방액 1040억과 625억(복합제 포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본다면 출시 이후 성적이 하위권에서 맴돈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BMS 당뇨사업부를 인수한 아스트라제네카와 일동제약의 ‘온글라이자’, ‘콤비글라이자’에 대한 코프로모션이 공식화 되면서 그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두 제품이 일동제약의 영업력을 얻고 선두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일동제약은 “종합병원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병의원에서는 일동제약이 단독으로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코프로모션 계약을 4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회사 입장에서 매출 신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목표를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잡고 영업·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BMS 당뇨사업부를 인수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일동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온글라이자’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더욱이 해당 제품은 국내 제약사 영업력을 처음으로 활용하게 된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도 그 관심이 적지 않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는 '온글라이자'뿐만 아니라 ‘포시가’ 영업을 담당하게 될 국내사를 물색 중에 있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국내 제약사 파트너를 찾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당뇨사업부가 중요한 영역인 만큼 전 품목에 있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글라이자는 DPP-4 억제제 중 심혈관계 안전성이 최초로 입증된 약물로 좋은 효능이 입증된 치료제다. 일동제약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시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