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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ruology)가 최근 새 ‘비판막성 심방 세동(nonvalvular atrial fibrillation)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차세대 항응고제들 중 ‘엘리퀴스’에 후한 점수를 줘 눈길을 끈다.
현재 국내 들어온 항응고제는 1차 약제인 와파린 외 차세대 약물 엘리퀴스(성분 아픽사반, BMS제약·화이자 공동 프로모션)와 자렐토(성분 리바록사반, 바이엘), 프라닥사(성분 다비가트란, 베링거인겔하임) 등이 있다.
이 약제들은 공통적으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의 위험 감소’ 적응증을 갖고 있다.
미국과 보험체계가 다른 우리나라의 경우 대체로 ‘와파린’ 사용 불가 시, 다른 항응고제 처방에 대해 삭감이 이뤄지지 않는 제한된 급여 기준이 있다.
다시 말해,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중 고위험군에서 와파린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만 급여 적용이 이뤄진다.
때문에 차세대 약물 처방 선호도의 의미가 무색한 상황이지만 이번 미국신경과학회 새 가이드라인이 보여준 골격은 약제 간 처방 우위를 간접 권고해 주목할 만 하다는 분석이다.
▲‘비판막성 심방 세동(nonvalvular atrial fibrillation) 가이드라인’ 일부 발췌 |
이번 가이드라인을 간략히 살펴보자. 먼저 와파린으로 치료 조절이 잘 되는 환자의 경우 신규 항응고제 교체보다는 와파린 치료 지속을 권고했다. 이는 국내 보험 급여 기준과 비슷한 상황이다.
또 항응고요법이 필요한 비판막증성심방세동(NVAF) 환자가 뇌출혈 위험이 높아졌을 때는 엘리퀴스, 자렐토 그리고 프라닥사의 투여를 추천했다. 그러면서 위장관 출혈 위험이 높아지면 엘리퀴스 처방을 제안했다.
아울러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 검사를 자주 하지 않는 상황이거나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 3개의 약제 사용을 권고했다.
특히 와파린 처방 부적합 환자에게 엘리퀴스를 처방하고 엘리퀴스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자렐토와 프라닥사를 투여토록 한다는 가이드라인 내용은 3개 약제 중 엘리퀴스 우선 처방을 시사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엘리퀴스의 추천과 관련해 대한심장학회 관계자는 “엘리퀴스는 신장배설이 아니라는 것과 다른 약제나 음식과의 상호작용이 적다는 특장점을 지녔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