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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종양학회(이사장 김남규)가 출범한지 10년 만에 대한종양외과학회로 명칭을 변경한다.
대한임상종양학회는 7일~8일까지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1회 SISSO 2014(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 2014)'를 개최하고 이틀째 날 정기총회에서 대한종양외과학회로 개명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학회는 인준절차를 거쳐 1개월여 뒤부터 대한종양외과학회의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이번 개명은 학회출범 당시 포괄적인 의미에서 종양외과 의사들의 성격을 분명히 하고 전문성을 강조, 혼동을 막기 위함이다.
이번 10주년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창식 학술위원장은 “이미 선진국은 종양외과학회로 독립적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종양외과학의 성격을 명확히 하고 암 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개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창식 조직위원장은 “진정한 종양외과 의사를 교육하고 훈련하는 역할을 다함으로써 암 치료와 정복, 국민과 인류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상종양학회는 출범 당시 대장항문학회와 대한위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등이 주축이 돼 종양에 대한 효율적 진단과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임상연구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대한간담췌외과학회 및 암 질환을 다루는 기타 학회 회원들의 가입이 증가하면서 현재 800여명이 회원으로 구성된 중견학회로 발돋움했다.
이에 학회는 '맞춤형 항암치료시대에 있어서의 외과임상종양 조명(Spotlighting Surgical Oncology in the Era of Personalized Cancer Treatment)'을 주제로 1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담췌 암, 연부조직암 등 5개의 세션으로 나눠 유럽 종양외과학회장을 초대해 학회 발전의 노하우를 듣고 향후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유창식 조직위원장은 “현대 암 치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개인 맞춤치료’와 ‘다학제 치료’는 외과의사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면서 "실제로 대부분의 암센터에서 많은 외과의사들이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조직위원장은 “학회는 앞으로 암 치료에 있어 가이드라인 제정과 더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