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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초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가결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총파업’이 지난 10일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날 데일리메디는 병의원 100여곳을 직접 방문했다.
당초 찬반 투표를 통해 의사를 밝힌 회원은 총 4만8861명이었다. 이 중 찬성 회원은 3만7472명(76.69%)이었고, 반대 회원은 1만1375명(23.28%)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문을 연 병의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실제 참여율은 20% 수준으로 투표 결과와 상반된 양상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 경기(일산, 김포)에서 무작위로 진행됐다. [아래 사진 참조]
▲진료 중인 병의원 |
투표율과 실제 참여율은 다를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현재까지는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휴진에 동참한 병의원의 경우 개인적인 사정 등을 내세우며, 안내문을 게재했다.
▲휴진 동참 병의원 |
특히 모 병의원은 ‘홧병’으로 인해 휴진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1]
▲사진1 |
정부가 강경대응 의사를 밝힌 만큼 시장이 직접 나서 경고문을 붙인 사례도 포착됐다. 김포시에 위치한 모 병의원 입구에는 휴진 안내문 옆에 경고문이 부착됐다. [사진 2]
▲사진2 |
한 개원의는 “대형병원들이 집단휴진에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굳이 문을 닫을 필요가 없었다”며 “의료영리화, 원격진료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지만, 환자 진료의 연속성도 중요한 문제”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개원의는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회원 결집 능력이 부족하다”며 “개원가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지 않은가. 당연히 휴진에 동참하고 싶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대한의사협회가 밝힌 2차 집단휴진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다. 1차 참여율의 여파가 2차 집단휴진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