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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대표 조순태)가 올 초 국제기구 의약품 입찰에서 수주한 독감백신을 본격 수출한다. 독감백신은 녹십자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개발 성공한 품목이다.
녹십자에 따르면 4월 초까지 콜롬비아와 페루, 과테말라, 니카라과, 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1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4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역대 최대인 2300만달러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중남미 국가 수출 독감백신 규모는 지난해 녹십자 연간 수출액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범미보건기구의 북반구 독감백신 입찰에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수출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다국적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 첫 수출을 시작한 2010년을 기점으로 수출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며 "2009년 신종플루 백신 개발 이후 그 위상은 물론, 품질 및 경쟁력도 세계에서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이외에도 AI(조류인플루엔자, H5N1)백신 임상시험을 연내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