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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 850억대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가 오는 4월 10일 특허만료되면서 치열한 제네릭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이 크레스토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위임형 제네릭’을 단독 도입키로 해 관심이 쏠린다.
CJ는 크레스토와 똑같은 성분의 오리지널 완제의약품을 직접 아스트라제네카(개발·제조사)로부터 수입키로 했다. 그러면서 제품명을 크레스토가 아닌 다른 명칭으로 바꾸고 오는 4월 11일부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위임형 제네릭은 원개발사가 다른 제약사에 해당 완제의약품 판매를 위임하는 형태다. 보통 오리지널에 대한 특허만료 방어기전 차원에서 이뤄진다.
위임형 제네릭은 오리지널과 동일한 원료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동성시험을 거친 타 제네릭 제품들과의 차별성을 내세울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제네릭 시장 방어에 활용하기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입장에선 CJ의 위임형 제네릭 출시로 인해 오리지널 크레스토 매출 파이를 일정 부분 빼앗길 순 있으나 관련 수수료 이익이 발생할 수 있고 수많은 제네릭 공격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어 특허만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유한양행과 오리지널 크레스토에 대한 공동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특허만료 방어를 위해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CJ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 중 단독으로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크레스토 완제의약품을 수입키로 했다. 오는 4월 11일부터 크레스토가 아닌 다른 명칭 제품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리 회사가 생산하는 것이 아닌 원개발사 생산 제품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품목허가를 받은 크레스토 제네릭 개발사는 150곳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