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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암병원에 이어 심장뇌혈관병원을 공식적으로 출범시키면서 2개 특성화병원을 갖추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의 경우 심장질환과 뇌졸중, 혈관질환을 아우르는 통합진료를 위해 구축된 모델로 진단과 치료, 연구, 예방의 일원화가 목표다.
오재건 초대 심장뇌혈관병원장[사진]은 “앞으로의 미션과 비전은 심장뇌혈관병원을 통해 최상의 통합진료, 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융합연구를 통해 의료혁신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병원으로 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재건 병원장은 현재 메이요클리닉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1년 중 절반씩 서울과 미국을 오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재건 교수가 초대 병원장을 맡은 것은 무엇보다 심장 분야 세계적 석학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메이요클리닉과의 시너지와 협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오 병원장은 “심장뇌혈관병원이라는 팀의 헤드코치로서 병원에서는 축구대표팀의 히딩크 감독처럼 되길 주문했다”면서 “환자를 와서 직접 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삼성서울병원을 비롯 국내 병원들이 미국보다 잘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다른 욕심이 있다면 한쪽에서 그저 배워오는 식이 아니라 공동작업을 통해 양쪽 다 이익이 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삼성서울병원은 메이요클리닉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2009년 이미징센터를 열었다. 기존 영상진단기술의 융합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통합진단이 가능한 기술 개발을 하는 등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심장, 뇌졸중, 현관 질환 공동 통합연구와 교육 허브로서의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통합연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첨단의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술기를 조기에 확보해 환자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특히 아시아권 심장·혈관·뇌졸중 전문가 육성 센터 개설을 통해 교육 기회를 확충하고,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한다는 복안이다.
오재건 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의 강점 분야의 첨단의학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메이요클리닉과 오랜 협력관계를 다져온 삼성-메이요 심포지엄을 포함한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 및 이미징 분야 노하우를 나누는 전문 연수강좌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앞으로 심장·혈관·뇌졸중 환자가 가고 싶어하는 병원, 의사가 환자를 보내고 싶어하는 병원, 의사가 꼭 일하고 싶어하는 병원, 젊은 세대가 교육받고 다른 병원들이 존경하는 병원, 기술과 치료를 발견하는 병원이 되는데 이번 병원 출범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