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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경영에 여풍(女風)을 선도한 한림대의료원 이혜란 의료원장이 임기 5개월여를 남겨두고 돌연 사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혜란 의료원장 뿐 아니라 이근영·이병철·장봉림 부의료원장 3명도 함께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 각 대학병원 마다 정규 인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한림대의료원은 청천벽력 같은 인사공고가 내려왔다.
한림대의료원 이혜란 의료원장 및 이근영·이병철·장봉림 부의료원장 2월말부로 보직을 면한다는 인사공고다. 이혜란 의료원장과 3명의 부의료원장이 2월말 사퇴 의사를 밝히자 재단이 이를 승인하면서 3월 초 면직공고가 난 것이다.
3연임을 한 이혜란 의료원장이 8월 임기까지 5개월여를 앞두고 왜 돌연 사퇴를 한 것인지 병원 내외부적으로 설왕설래하다.
이와 관련, 한림대의료원의 야심작 동탄성심병원이 개원한지 1년여가 지났지만 생각보다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이 연계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한림대의료원은 한강성심병원의 진료과목을 대폭 축소하면서까지 동탄성심병원에 총력을 쏟았지만 동탄신도시의 미분양과 장기화된 불황, 영상수가 삭감, 포괄수가 전면시행 등으로 진퇴양란인 상황.
이런 악상황이 지속되면서 재단의 윤대원 이사장이 직접 의료원 일을 챙기겠다고 나서자 이혜란 의료원장과 3명의 부의료원장들이 모두 일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원 한 고위관계자는 “이사장이 직접 의료원 살림을 챙기기 위해 보직자들의 사퇴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다음 보직자들에 대한 언급은 없으며 내부에서 발탁할지 외부에서 영입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성심병원, 동탄성심병원, 한강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이 의료원 체제가 아닌 각 병원장 책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