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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신참 영업사원의 피로회복제 카레이싱"
김세훈 주임(동아쏘시오홀딩스 사업개발실 전략개발팀)
[ 2014년 03월 23일 20시 00분 ]

시속 200km 이상의 짜릿한 속도가 주는 의미는 특별했다. 단순 레이싱 이상의 느끼는 바가 크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업개발실 전략개발팀 김세훈 주임의 취미는 ‘125cc 카트’ 레이싱이다. 일반인에게서는 흔치않은 취미를 가질 수 있었던 계기는 어렸을 적 캐나다 이민 생활에 있다. 김 주임은 한국에서 초등학교 6학년을 졸업하고 캐나다로 건너가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자동차(車)가 필수였던 동네에서 살다보니 16세 때 운전면허를 취득, 그 때부터 레이싱에 푹 빠졌다. 이후에는 F1 선수가 되는 게 꿈이기도 했다. 지금은 카레이싱이 취미가 됐지만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에 F1에 대한 동경이 남아있다. 가끔 경주를 즐기기도 하는 그에게 레이싱은 일상 업무에서의 동력이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신입사원 김세훈 주임을 만나 레이싱을 하게 된 계기와 의미 등을 들어봤다.[편집자주] 

 

▲'Super-FJ' 포뮬러 머신애 탑승한 김세훈 주임

 

김세훈 주임은 이제 입사 8개월 된 당찬 제약 신입사원이다. 때론 고달프지만 새로운 업무를 배우고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레이싱은 그에게 최고의 피로 회복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에서처럼 주기적으로 레이싱을 즐길 순 없지만 두 달에 한 번 꼴로 그는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포뮬라 시리즈(레이싱 경기장)와 경기도 파주의 카트 경기장 등을 찾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카레이싱 경기가 정착해 나가고 있는 단계여서 외국처럼 경기장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특히 영암 지역에선 평소 일정기간 일반인들에게 경기장을 오픈한다. 김세훈 주임은 이 때 직접 정비한 차를 몰고 영암으로 가 약 시속 200km에 가까운 속도를 즐긴다.

 

▲김세훈 주임
Q. 언제부터 레이싱 취미가 생겼나

 

A. 캐나다는 만 16세부터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이민을 가고 그 나이가 됐을 때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바로 면허를 땄다. 이후부터 F1 등 세계 최고의 레이싱에 관심이 깊어졌다.

 

Q. 실제 경주에도 참가하나

 

A. 고등학생때부터 125cc 카트와 자가용을 병행해가며 즐기던 취미가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선수는 아니지만 경주 기록갱신을 목적으로 경기장을 찾는다. 처음엔 카트를 우습게 봤지만 레이싱을 하면 할수록 집중력과 체력을 많이 요하기 때문에 운동효과도 뛰어나다. 여러 면에서 최고의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Q. 카트와 F1은 레벨이 다르다. F1 선수가 되고 싶진 않았나

 

A. 사실 F1 경기는 세계에서 단 20명에게만 주어지는 기회다. 아무나 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선수가 돼야 한다.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일본에 가서 차근차근 단계를 밝아가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사실 경주 첫 바퀴에선 차이가 없다. 하지만 30바퀴 쯤 되면 차이가 크다. 이를 뛰어넘기가 쉽지 않다. 지금은 카트로도 충분히 꿈을 이룬 것 같아서 좋다.

 

Q. 경주할 때 어떠한 느낌이 드나

 

A. 나와의 싸움이다. 레이싱 중에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하다. 언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지, 코너링을 어떻게 할지 등 계산을 미리 잘해야 한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기록 전광판을 보고 다시 마음가짐을 하며 질주한다. 마지막 바퀴를 끝내고 결승선을 통과할 땐 무한한 즐거움이 밀려온다.

 

Q. 업무가 바쁠텐데 취미활동 시간이 충분하나

 

A. 항상 체력 관리를 하려고 하지만 사실 입사하고서부턴 예전보다 취미활동을 많이 하진 못한다. 그래도 주말 마다 꼭 레이싱을 하려고 계획을 세운다. 별다른 약속 등이 없으면 영암에서 자가용 레이싱을 즐기거나, 파주에 있는 카트장을 찾는다.

 

Q. 일상 업무와 레이싱의 공통점이 있다면

 

A. 예를 들어 F1은 조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경기다. 0.1초 또는 0.01초 차이로 1등과 2등 순위가 갈린다. 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가야한다는 의미를 갖는데, 제가 회사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그 업무에 있어 일인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생긴다.

 

Q. 앞으로 계획은

 

A. 업무와 취미생활은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 목적이 아닌, 교과서 밖의 여러 지식을 취미 생활로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모터스포츠는 물론 다른 여러 활동을 통해 인생을 배워나가고 싶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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