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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맑은 콧물과 재채기를 동반한 증상을 가진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절반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이상덕)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5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 1만368명의 주 증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3대 증상 중 ‘콧물+재채기’로 불편을 호소한 환자가 48%(4977명)로 가장 많았고 ‘콧물+재채기+코막힘’의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복합형 환자가 32%(3318명), 코막힘이 심한 ‘코막힘형’ 알레르기 비염이 20%(2073명) 순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가을엔 콧물+재채기형과 복합형, 코막힘형이 거의 같은 비율이었으며 겨울엔 코막힘형이 50%(콧물+재채기형과 복합형이 각각 25%)를 차지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코질환센터 이상덕 원장은 “꽃가루가 본격적으로 날리는 3월 중순 이후부터 환자가 급증한다”면서 “이때는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발작성 재채기와 함께 맑은 콧물이 나고, 코가 꽉 막히는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비염으로 발전해 수면 장애, 후각 장애, 두통 등으로 학업이나 근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또 2차적인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천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시행할 경우 치료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조언이다.
크게 원인물질을 제거하거나 피하는 ‘회피요법’, 항히스타민제 등 약물로 증상을 개선하는 ‘약물요법’,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지속적으로 투여해 면역력을 높이는 ‘면역요법’, 그리고 이런 방법으로 개선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수술요법’ 등으로 구분된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측은 “비염 증상이 심해 수술 치료를 받은 환자 2247명의 수술 후 증상개선 정도를 조사한 결과 코막힘은 94.5%, 재채기는 73%, 콧물은 72%가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는 정도로 개선됐다”며 “유병률이 높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