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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대표적인 현금부자로 꼽히는 유한양행(대표 김윤섭)이 잇단 M&A 행보를 보이며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분인수 및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영양수액제 전문기업인 엠지 社 최대주주 지분 36.83%를 인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엠지는 영업상 전략적인 제휴 필요성을 목적으로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한바 있다. 유한양행은 발행가 1주당 3600원(액면가 500원), 132만주(47억5200만원)의 엠지 지분을 확보했다.
엠지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영양수액 전문 기업으로, 유한과는 지난 2011년부터 품목도입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한바 있다.
이 기업은 국내 최초로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 및 전해질을 한 번에 담은 3 챔버백(3-Chamber bag) 제품을 개발하면서 영양수액제 분야 시장 점유율 3위로 성장했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강력한 마케팅·영업 효과를 노리겠다고 발표한 유한양행은 앞서 지난 2012년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9.1%를 296억원에 사들이면서 2대주주로 올라섰다.
또 같은해 유전체 기업인 테라젠이텍스에 199억원을 투자해 지분 9.2%를 매수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하기도 했다.
한올바이오파마, 테라젠이텍스에 이어 엠지 지분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면서 신약 파이프라인, 유전체 정보 서비스, 영양수액 시장까지 사업을 다각화한 유한이 앞으로 제약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사업 분야를 넓히는 목적으로 한올바이오파마, 테라젠이텍스, 엠지에 투자하게 됐다”면서 “엠지의 경우 사실상 인수라 봐도 무방할 수 있겠지만 경영권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