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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발표한 규제개혁 조치를 두고 의료민영화 논란이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보건의료노조 집행부는 삭발 등을 통한 저지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한 달 병원비가 5억원이 나왔다”는 배우이자 가수 안재욱씨 발언이 의료영리화 논란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 3월27일 방송된 tvN '택시'에 출연한 안재욱씨는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인한 수술을 받은 경험을 전했다.
그는 “미국 병원비가 정말 심하더라. 1년 전 여행 차 미국에 갔는데 지주막하출혈로 수술을 하게 됐다. 병원비가 45만 불(한화 약 5억원)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안재욱씨는 “그 자리에서 당장 낼 수 없었기 때문에 일단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미국 병원에는 흥정문화가 있더라. 많던 적던 일시불로 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지주막하출혈은 주로 뇌압이 상승해 출혈이 생기는 증상이다. 발생 원인의 65%는 ‘뇌동맥류의 파열’이다. 증상은 심한 구역질과 구토, 실신이나 의식의 소실 등이 있다. 머리가 깨질 것 같은 정도의 극심한 두통도 동반한다.
뇌동맥 파열로 지주막하출혈 발생할 경우 3분의 1의 환자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그 외 3분의 1은 병원에 이송 도중 또는 병원에서 사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비록 생명과 바꾼 금액이지만 사람이 살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지만 인터넷 게시판에선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의료 민영화’와 연결해 생각하는 글이 연이어 게시되고 있다. [아래 사진]
특히 다음 아고라 등에는 “평범한 가정에서 한 달 병원비로 5억원이 나왔다면 가정파탄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에서만 겪는 일이 아닐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호응을 얻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안재욱씨가 의료 민영화를 하면 안되는 이유를 말해준다”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의료자법인 등 정책에 대한 반대 의사를 전했다.
다른 이도 “미국에서 살았지만 안재욱씨의 증언은 사실”이라고 “20년 전에 감기주사 한방 100불 주고 맞았다. 민영화의 위험성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의료 민영화가 되면 내는 의료비의 30%정도는 보험회사로 간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곳은 생명사는 의료기관도 몇 개 가지고 있는만큼 재벌만 살찌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의사파업과 연결하는 이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우리 의료 보험 체계는 세계에서 가장 잘된 제도중 하나지만 최근 의사들 파업은 수가를 올려 지들 배 불리기 위한 파업이지, 국민들을 위한 의료 민영화 반대 파업이 아니”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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