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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아 강한병원·좋은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혁신과 쇄신을 기치로 내걸었다.
인간사랑, 환자중심의 좋은병원을 만들기 위해 병원 행정 구조 개혁을 고심하는 병원장의 눈빛은 꼼꼼했다.
진료실 및 검사실·각 센터를 둘러보는 기민한 발걸음에서 환자의 실질적인 편의 제고를 위해 몸소 실천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개원 40周 순천향서울병원의 서유성 병원장을 만나 향후 병원의 비전과 경영전략에 대해 들었다.
서 병원장은 "서울 중심의 최고 의료기관을 목표로 올해는 '리노베이션을 통한 이노베이션'을 화두로 내세웠다"며 "40년 역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영혁신, 진료환경 혁신, 미래 먹거리 발굴, 교직원 혁신, 병원 위상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환자중심으로 병원 시스템 등 개선·최첨단 진료시설 완비 노력
순천향서울병원은 지난 2년 간 혁신을 실천에 옮겼다. 신관 오픈을 통해 외래 검사실, 진료실 및 각 센터를 개선했고 환자들의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위해 모든 외래 진료가 같은 층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바꿨다.
환자의 편리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CT, MRI, 초음파 검사 등 영상의학 검사를 한 곳으로 모은 것 역시 서 병원장의 아이디어다.
또 암 환자들의 최첨단 치료법인 사이버나이프를 비롯해 최신 방사선 암치료기인 인피니티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보건복지부 인증에서 매해 우수한 성적을 받고 있다.
서 병원장은 "곧 완공을 앞둔 응급의료센터의 경우 대폭 확장해 쾌적한 환경에서 환자 진료가 이뤄질 수 있게 했다"며 "당일 내원 환자는 당일 진료와 검사를 마무리하는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도 의사와 병원 직원들에게 인간적인 정을 많이 느낀다는 말을 자주 건넨다"고 설명했다.
외국인환자 빈도 높은 측면 고려 의료관광도 적극 추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서울순천향병원은 타 지역대비 외국인 방문 빈도가 높다. 이태원과도 가까워 파란눈의 해외 환자들이 병원 로비 등을 거니는 것은 것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를 배려한 서 병원장은 "국제진료센터를 강화하고 국제협력팀을 개설해 해외환자 유치 및 편의 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비교적 소홀했던 의료관광도 집중해 시스템을 확충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서 병원장은 "우리병원은 초대형병원은 아니지만 강점이 많은 병원이다. 10년 후 순천향은 좋은 병원, 강한 병원으로 살아남고자 한다"며 "직원들의 자율과 책임을 보장하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병원, 더 발전한 병원, 순천향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병원으로 만들어 최고의 병원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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