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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00명에 가까운 인파를 불러 모은 ‘경희 심초음파 연수강좌’가 이번달 27일 개최될 예정이다. 장소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으로 결정됐다.
부위원장을 맡은 경희대병원 김우식 교수(순환기내과)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초음파 연수강좌의 발자취 및 준비과정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김우식 교수[사진]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초음파’ 슬로건답게 개원의, 전공의, 임사병리사, 방사선사 등 다양한 직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고 운을 뗐다.
올해 강좌에서는 흉통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대표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 대한 심초음파의 역할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최신 술기 등을 소개하는 이론 강연과 더불어 핸즈온 코스까지 준비돼 있다.
김우식 교수는 “경희 심초음파 연수강좌가 입소문을 타고, 12년 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바로 핸즈온 코스”라며 “하루 동안 심초음파 관련 이론과 술식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오는 18일까지 사전등록을 받고 있다. 벌써 500여 명이 훌쩍 넘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는 전언이다.
김우식 교수는 “별도의 핸즈온 코스 사전예약은 받지 않고 있다”며 “충분한 공간 확보 및 시설을 준비해 행사 당일 참가자들이 혼선을 빚는 일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수강좌는 오전 · 오후별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오전에는 ▲심초음파의 원리와 기계조작법 ▲기본 초음파 검사(LIVE) ▲도플러 심초음파 검사 ▲좌심실 수축기능 평가 ▲좌심실 이완기능 평가 ▲초보자도 할 수 있는 혈역학적 평가 등이 준비됐다.
이어 오후에는 ▲심장판막질환(I, II) ▲협착증(MS, AS) ▲역류증(MR, AR, TR) ▲심초음파의 임상 응용 ▲초보자도 알자! Contrast Echo ▲심초음파와 심장병 등이 차례로 강연된다.
김우식 교수는 “서울의대 손대원 교수 등 유명 연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심초음파를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초음파는 MRI·CT와 달리 판독자 의존도 높아"
김우식 교수는 "최근 의료 패러다임이 ‘듣는 것’에서 ‘보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의사하면 ‘청진기’가 대표적으로 연상됐다. 하지만 IT기술 및 의료기기의 발전으로 휴대용 심초음파기기를 활용한 진단이 보편화될 정도로 추세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초음파가 보험수가 적용이 되면서 점차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기초적인 지식이 부족한 이들도 많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김우식 교수는 “심장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검사이기 때문에 심장질환 관련 의료인이라면 반드시 이해가 필요한 분야”라며 “이번 연수강좌가 관련 지식이 부족한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희대병원은 참가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개최 시기, 방송시설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4500석 규모인 평화의 전당을 2년 연속 연수강좌 장소로 섭외한 이유도 맥을 같이 한다.
김우식 교수는 “꽃샘추위 때문에 4월 초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부 의견이 있어 4월 27일로 날짜를 정했다”며 “넉넉한 공간에서 심초음파 관련 A부터 Z까지 충실히 배울 수 있는 이번 강좌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