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대학병원에서 치료가 안돼 서울 주요 대학병원을 찾았어도 수술 등 마땅한 치료 방법을 찾지 못해 퇴원해야 했던 환자를 분당서울대병원이 수술키로 해 그 결과에 의학계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16일 병원에 따르면 한 달째 이마에 과도가 박힌 채 생활 중인 환자 A(49) 씨를 수술키로 최종 결정했다.
집도의는 신경외과 방재승 교수다. 방 교수는 오는 17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 교수는 40대 초반의 젊은 의학자로 신경외과 혈관 수술의 차세대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술은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에 꽂힌 과도가 머리 쪽 대동맥을 건드리거나 신경을 누르고 있어 과도 제거 시 대동맥이 터져 숨질 가능성이 높다.
A 씨는 동네의원을 거쳐 경상대병원과 서울 주요 대학병원 등을 전전했지만 끝내 수술을 받지 못해 애를 태웠다.
MRI 촬영 결과에서 손잡이를 포함해 길이 약 20㎝인 과도의 칼날 부분 8㎝가 A씨의 눈썹 사이 이마에 그대로 꽂혔다. 수술 시간은 10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 관계자는 "방 교수는 환자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성공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