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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과 Q-헬스 사업으로 인연을 맺어온 베트남 꽝남중앙종합병원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병원을 찾았다.
꽝남병원 의료진인 르언탄비(Luong Thanh Vi)[사진 左]와 마이억쯔엉(Mai Ngoc Truong)[사진 右]가 지난 2월 17일부터 중앙대병원의 대표 진료과인 정형외과와 갑상선센터에 각각 3개월 간 연수를 온 것이다.
꽝남병원은 2012년 7월 한국의 무상원조로 개원한 베트남 중남부 거점병원으로 중앙대병원과는 수술기술 전수 및 꽝남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의과대학장, 간호사 한국 초청 등을 통해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에 연수를 온 마이억쯔엉 역시 지난해 11월 무릎관절 시범수술을 보이기 위해 베트남을 찾았던 정형외과 이한준 교수의 추천으로 한국행을 결심하게 됐다.
마이쯔엉은 중앙대병원에서 가장 배우고 싶은 분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인공관절’을 꼽았다.
베트남 현지에서 의료장비 등의 미흡으로 당장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하기는 힘들지만 새롭고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통해 역량을 갈고 닦기 위함이다.
마이쯔엉은 “현지에서 내시경 수술을 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인공관절에 대한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며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지난 두 달 연수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외과에서 갑상선 진료를 보고 있는 르언탄비 역시 중앙대병원에서 로봇수술 등 베트남에서 접하기 힘든 분야의 수술에 참관하며 술기를 전수받고 있다.
르언탄비는 “로봇수술의 경우 화면을 통해 수술부위를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며 “갑상선을 수술하는데 있어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어디서 조심해야 하는지 등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서 연수받은 간호사들도 책임감 높아지는 등 효과 만점"
인공관절, 로봇수술 등 선진 의료기술 이외에도 베트남 의료진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란 것은 바로 병원 의료진이 환자를 대하는 태도다.
한국 병원과 베트남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마이쯔엉과 르언탄비는 “의료진(중앙대병원)이 환자를 대하는 친절한 태도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르언탄비는 “베트남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한국에서 큰 차이가 있다”며 “한국 의사들은 환자와의 시간을 잘 지킬 뿐만 아니라 업무태도에 있어서도 환자를 먼저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이쯔엉 역시 “한국 의료진들은 환자를 대하는 태도가 좋다”며 “실제 중앙대병원에서 먼저 연수를 받고 돌아온 꽝남병원 간호사들 역시 책임감이 높아지고 업무를 수행하는데 정성을 쏟게됐다”며 한국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칭찬했다.
이 같이 선진 의료기술과 함께 환자를 대하는 의료 ‘서비스’를 익히고 있는 이들은 연수가 끝나는 5월 17일 베트남으로 돌아가 현지에서 지난 3개월 간 배운 역량을 펼치게 된다.
특히 중앙대병원은 연수를 받은 베트남 의료진이 한국에서 배운 술기를 현지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주일 간 이들을 가르쳤던 의료진을 동행시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