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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병원 의료진이 불모지의 땅 아프리카 챠드에서 구순구개열 환자들의 미소를 되찾아줬다.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를 비롯한 8명의 고려대학교병원 의료진은 지난 3월 8일부터 15일까지 아프리카 챠드에서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수술팀과 이동진료팀으로 나눠졌으며, 수술팀은 아베셰 병원에서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자 15명을 성공적으로 수술했고, 이동진료팀은 약 5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아프리카의 검은 심장’으로 불리는 챠드는 사하라 사막과 인접해 매우 건조하고 낮에는 40도를 넘나드는 고온이 계속되는 곳으로 최근에는 인근 수단의 내전으로 피난민이 몰려 식량과 물이 부족한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특히 챠드에는 구순구개열을 전문적으로 수술할 의사가 없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가 매우 낙후된 지역으로 한국에서 온 의료진이 구순구개열 수술을 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수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았다는 전언이다.
수술을 집도한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는 “구순구개열 수술은 한국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에 속하지만, 챠드와 같은 곳에는 의사도, 시설도, 장비도 없어 수술이 불가능했다”며 “수술만 받으면 정상인과 똑같은 생활을 할 수 있는 수많은 아이들을 다 치료해주지 못해 마음이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꼭 다시 챠드를 찾아 오늘 수술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얼굴을 되찾아줄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