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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 구조된 부상자들의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속한 치료가 행해져야 하고 학교와 유가족 등 전체 구성원을 위한 포괄적 치유프로그램 역시 하루빨리 제공돼야 한다."
지난 16일 진도에서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학생 등 승객 475명을 실은 여객선이 침몰한 사건이 발생하자 신경정신의학과 의사들이 생존자 및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치유프로그램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김영훈)는 17일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학회는 "이 같은 대형참사는 신체적 외상뿐 아니라 정신적 외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학생은 물론 피해자 가족과 친지, 친구, 구조 인력에게도 심각한 스트레스 반응이 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대구지하철 참사와 기타 대형 재난사고 이후 나타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경우 오랜기간 피해자와 가족들의 삶을 힘들게 했다는 설명이다.
학회는 "이미 큰 상처를 입었지만 피해자 및 관련자의 추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관계 당국에 적극적인 대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는 "피해자와 가족 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신경정신의학과 의사를 포함해 전문가를 모집하고, 유관 전문가단체와 협의 하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조기발견과 대처를 위한 무료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또 "수많은 실종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것에 애도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신속한 구조작업으로 실종자들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