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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보장보험에 가입 후 반복해서 입원하는 수법으로 3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타낸 병원장과 나일론 환자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일상 생활이 가능한데도 질병을 핑계로 여러 병원을 옮겨다니며 보험금 3억6000만원을 타낸 혐의로 김 모(2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브로커와 공범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단기간에 이들을 여러 보험에 가입시킨 보험모집인 서모(31·여)씨와 허위 입원을 도운 한의원장 정모(47)씨 등 21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두 김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병·의원 원무과장 등을 통해 보험사고를 위장시켜 보험금을 교부받을 수 있도록 알선 또는 수법을 전수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보험사기 브로커들이다.
이들은 "월 1000만원씩을 벌 수 있게 해주겠다"며 공범을 끌어들인 후 독립법인 대리점 소속 보험모집인 서씨 등을 연결시켜 한 두 달 사이 다수의 보장보험상품을 집중 가입시켰다.
특히 이번 사기범죄에 연루된 병·의원 4곳은 브로커 김씨와 짜고 마치 의료기관에 입원해서 각종 치료와 처치를 받은 것처럼 진단서와 진료기록부를 발급해주다가 덜미를 잡혔다.
또 진료기록부와 간호일지 등을 허위로 작성한 후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주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사기를 도왔고, 병원 측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비용 등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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