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해상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보건복지부가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복지부가 주목하는 분야는 심리지원이다.
복지부는 상황에 따라 피해자 심리지원에 국립병원을 대거 동원하는 방안을 피력했다.
18일 복지부에 따르면 교육부, 여성가족부, 소방방재청과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중앙 재해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당초 예상보다 사고 피해 규모가 커지고, 이로 인한 심리적 피해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심리지원은 부처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교육부는 단원고 전교생과 교직원에 대한 심리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더 포괄적인 심리지원에 접근한다. 학부모, 유가족 및 지역주민 전체에 대한 심리지원을 시행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는 애도 기간으로 당장 피해자와 유가족 등에 대해 상담지원이 어렵다"면서도 "최초 사고일로부터 1개월 이내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해 최소 1회 이상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고위험군을 발견하고, 필요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연계,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을 통한 사례관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진도 여객선 침몰 관련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복지부는 부상자의 신체·정신적 치료를 전담키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예방하기 위해 폭넓은 대상군의 상담을 실시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필요 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안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를 거점으로 상담 등 심리지원을 시행한다.
복지부는 "필요한 경우 국립병원을 총동원해 심리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