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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성인에게도 지방을 연소시키는 갈색지방(brown fat)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자기공명영상(MRI)에 의해 확인됐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동물은 잉여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white fat)과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 등 두 종류의 지방조직을 가지고 있다.
백색지방은 칼로리를 저장하고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연소시키는데 갈색지방은 태아와 신생아 때를 제외하곤 거의 없고 대부분 백색지방만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영국 워릭 의과대학의 토머스 바버 박사는 살아있는 성인의 몸속에 존재하는 갈색지방 조직을 특수 MRI로 선명하게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갈색지방과 백색지방은 수분과 지방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MRI로 구분이 가능하다고 바버 박사는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갈색지방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PET 영상은 갈색지방의 실물이 아닌 활동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외부기온과 같은 갈색지방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들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만큼 갈색지방이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에 비해 대개 몸이 날씬하다. 반면 지방을 저장하는 백색지방이 많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갈색지방이 얼마나 있는지를 MRI로 확인할 수 있다면 새로운 비만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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