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원(원장 복진현)은 최근 치료내시경팀이 식도 기능 문제로 음식물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식도무이완증 환자에게 내시경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식도무이완증은 식도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음식물이 위를 지나가지 못하고 식도 내부에 고이면서 흉부 통증을 유발하는 희귀 질환. 음식물을 삼킬 수 없으며 심할 경우 식도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
병원에 따르면 이모(25)씨는 5년 전부터 음식이 목에 걸리는 증상이 생기면서 15kg 가량 체중이 줄었으며 3년 전부터는 죽은 물론 물을 삼키는 것조차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이씨는 병원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내시경 풍선확장술과 보톡스 주입술을 받았지만 특별한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최근 민병원에서 내시경 수술을 받았고 이틀이 지난 후부터 죽을 먹기 시작해 현재는 일반 사람들처럼 식사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에 성공한 식도무이완증 내시경 수술법은 환자 식도 점막에 구멍을 내고 식도 근육을 절개하는 경구내시경 근절개술"이라면서 "위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피부와 갈비뼈를 절개하는 흉부외과 수술과는 달리 몸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선택적으로 근육을 절개함으로써 수술에 대한 환자 부담 또한 적고 회복기간이 짧다는 것이 특징이다.
복진현 원장은 "이 팀의 내시경 치료 시연은 세계 각국 의사들의 교육지침서로 활용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 수준"이라면서 "이번 식도무이완증 내시경 수술 성공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