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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조직 분쇄기를 삽입해 자궁근종 등을 잘라내는 '복강경 자궁절제술'이 암 전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식품의약국(FDA)가 최근 "복강경 자궁절제술 과정에서 암 조직이 복부나 골반 등 신체 다른 부분에 전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복강경 자궁 절제술을 받은 미국 여성 350명 중 1명이 그 전까지 발견되지 않던 암의 일종인 자궁 육종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복강경 자궁절제술을 받은 환자 500∼1만명 중 1명꼴로 암 전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종전의 의학 문헌 발표보다 심각한 수치라는 분석이다.
FDA는 자궁절제술에 쓰는 조직분쇄기 사용을 현재까지 금지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 말 조직분쇄기 사용 제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윌리엄 마이셀 FDA 의료기기부문 책임자는 "FDA에 이 수술로 인한 암 전이가 12건 보고됐다"며 "이 수술에 암 전이 위험성이 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지만 의학계가 알고 있던 것보다 위험 정도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복강경 자궁 절제술이 환자의 장기간 생존율을 현저히 줄일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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