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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내과의사회 제9대 회장에 이명희 회장이 선출됐다.
개원내과의사회는 19일 제18차 대의원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대면진료를 대신하는 원격진료 반대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이원표 회장과 신임 이명희 회장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정된 기간의 졸속적인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반대한다"고 천명하면서 "다만, 투트랙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원표 회장은 “우선, 원격자문, 원격상담, E-monitering 등을 통해 6개월 시범사업으로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는 3년 정도의 시범사업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이원표 회장은 “1~2년의 실시기간과 6개월~1년의 평가기간이 필요하다”며 “원격진료 대상 질환 외 다른 질환 발생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대면진료와 원격진료 간 안전성, 유효성 비교 연구나 IT에 능숙하지 않은 환자도 시범사업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도 전제했다.
이원표 회장은 “만성질환이 갈수록 늘어가면서 여러 정책의 중심에 내과나 내과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리베이트 쌍벌제 등 보험 진료에 집중돼 있는 내과학회의 어려움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신임 이명희 회장도 취임 일성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특히 이번 신임 회장은 17년 만에 경선을 통해 선출됐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이명희 회장은 “총 65명의 대의원이 전원 참석했다는 점만 봐도 내과의사회를 위해 고민하는 회원들이 그만큼 상당하다는 것”이라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직면해 있는 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명희 회장은 “기본적인 계획은 전임 집행부에서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원활하게 마무리 짓는 것”이라면서 “특히 대면진료를 대신하는 원격진료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되 시범사업에 있어 신중한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희 회장은 “현재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내과 레지던트 전공의 확보율이 소폭 감소세”라면서 “원격의료 문제도 있지만 내과 진료 영역이 상당히 제한돼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이에 내과의사회 차원에서 내과 진료 영역 확대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개원내과의사회는 이날 대한내과학회와 공동으로 범국민 건강캠페인 ‘러브 패밀리’를 전개했고 성인백신 활성화를 위해 LOVE50 캠페인을 확대, 발전시킨 LOVE 선포식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