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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가 오는 24일 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병원학교' 운영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학생들이 겪을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을 우려, '병원학교'나 '위탁교육'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교육법상 학교에 나오지 않으면 결석으로 처리되지만, 학생들이 받았을 충격을 감안해 병원에서의 치료를 출석으로 인정해주겠다는 뜻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병원학교'를 통해 심리상담 등 전문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회복과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서서히 일상생활로 돌아오기 위한 사전적인 준비를 하는 차원에서 '병원학교'를 염두해두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