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뇌융합과학원이 뇌과학연구원으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명칭뿐만 아니라 조직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뇌과학연구소는 세계적인 뇌과학자 조장희 박사가 이끌다 지난해 뇌융합과학원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뇌융합과학원을 이끌던 이명철 前 원장이 올 2월 국군수도병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동시에 뇌융합과학원도 조직을 재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뇌융합과학원은 치매·파킨슨병연구소, 정신건강연구소 등 6개 연구기관을 산하에 두고 뇌 연구에 역량을 집중해 2020년까지 세계 10대 뇌융합과학원에 진입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로써 뇌과학연구소로 불리던 조직은 뇌융합과학원으로 변경된 이후 1년여 만에 또 명칭이 바뀌게 된 것이다. 과거 '뇌과학연구소'가 구축했던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되찾으려는 시도로도 풀이되는 대목이다.
그도 그럴 것이 뇌과학연구원은 지난 1월 10일자로 뇌영상연구센터, 진단치료제연구센터, 치매파킨슨병연구센터, 정신의학연구센터, 국소뇌질환연구센터, 뇌혈관질환연구센터, 나노·유전체연구센터 등 7개 조직을 세워 위상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크게는 연구소였던 조직이 센터로 변경됐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가천대 노연홍 부총장[사진]이 연구원을 직접 이끌게 됐다는 점이다. 노연홍 부총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식약청장,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역임한 바 있다.
다만, 노연홍 부총장이 국내 최고 수준의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을 계속 이끌어 나갈지는 아직 미지수로 보인다.
한국외대 노어과를 졸업한 노 부총장은 앞서 뇌융합과학연구원을 이끌던 조장희 박사, 이명철 前원장과 비교했을 때 연구자나 의료진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천대 관계자는 "인사 부분에 관해서는 알 수 없다"면서 "뇌과학연구원 규정이 개정되면서 조직이 재정비됐고, 명칭이 다시 바뀔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