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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제37대 회장 선거에 박상근 백중앙의료원장[사진]이 단독 입후보, 이변이 없는한 수장으로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협회장이 총회 추대로 결정되는 것은 1998년 제29대 노관택 회장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대학병원계와 기타병원계 교차 회장 담임 규정 해석에 갈등을 빚으면서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출마설이 나돌았으나 결국 입후보하지 않았다.
지난 19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회장 담임의 경우 1회를 초과하지 않고 교차하기로 승인했고, 여기에 병원계의 화합에 대한 공감대가 더해져 대학병원계의 깜짝 후보 등장이나 중소병원계의 도전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총회 추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상근 후보는 정책대응과 대국민 신뢰회복, 국제교류 활성화, 내부조직 혁신과 회관건립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책 대응을 위해서는 맨파워를 바탕으로 전문 자문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상근 후보는 “기존 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합리적인 정책을 창안하고 의료제도 개선 및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개선안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 역량 증진을 위해서는 지역별 다양성을 조율해 시너지를 높이고, 각 직능단체 및 시도병원회와의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는 등 전담부서를 둬 단위 기관별 기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청사진이다.
내부적으로는 혁신을 선언했다. 그는 “병협 내부조직 체계를 실용적으로 개편하고 합리적인 인사 체제를 갖추도록 할 것”이라며 “직원 교육과 복지후생 개선으로 근무 의욕을 고취시켜 업무 역량과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회관 건립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박 후보는 “세부계획을 수립해 조속한 시일 내 자체 독립되 회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더불어 일련의 사태로 의료계의 대국민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의료 왜곡에서부터 의료공급 체계, 병원 경영, 병원 질 관리, 의료행위 개선, 응급진료, 재난대비 의료공급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개선을 이뤄나가겠다는 각오다.
박상근 후보는 “이를 위해 관련 기관과 공조할 것”이라며 “의료복지기금을 마련해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을 적극 도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또한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널리 홍보해 의료한류를 조성하고 회원병원들이 의료를 통해 국부를 창출하는데 병협이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끝으로 그는 “선거공약 수행에 있어 공(恭)·실(實)·선(先)·행(行)의 자세, 즉 무엇보다 먼저 국민과 회원을 섬기며, 실사구시 회원권익을 위해 일하고, 매사에 앞서가는 first mover가 되며, 무실역행(務實力行) 세세한 부문까지 최선을 다해 행동하는 협회가 되도록 이끌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37대 병원협회장은 오는 5월 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선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