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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선거가 6월로 다가오면서 5명의 예비후보들이 거론되는 등 선거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일부 유력 후보자들이 지목되면서 선거방식 채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장 선거방식이 지난 2012년 직선제에서 간선제+총장낙점제(이하 호선제)로 전환됐다. 이후 호선제 방식에 거부감이 커지면서 새로운 절충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또 다시 선출방식이 변경될 전망이다.
연세의료원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12년 선거과열 양상을 우려해 42명의 선거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이들이 1인 2표를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최종 3명의 후보를 총장에게 보고한 후 낙점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심사위원 구성과 2표제 등의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의료원 내에서는 직선제로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학교재단 이사회에서 통과할 확률이 낮아 새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 선관위는 의료원장 선거방식 변경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갔으며 재단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가장 유력하게 검토 중인 방안으로는 심사위원 구성을 기존 40여 명에서 100명 정도로 확대하고, 1인 2표에서 1인 1표 형식이다.
기존 1인 2표 방식에서는 허수(虛數)로 인한 다득표자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어떤 선거방식이 채택되느냐에 따라 후보들의 지지표도 크게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료원 한 교수는 “대다수 교수들이 직선제 전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재단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호선제 방식이 조금 변경된 안으로 채택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한 교수도 "과열 양상 등으로 선거 이후를 고려한다면 직선제와 간선제 중간정도에서 치르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선거인단을 대폭 확대하고 1인 1표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6월 예정된 차기 연세의료원장은 선거방식 변경 여부가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