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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제약사인 미국 화이자가 영국 2위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를 1000억달러(한화 약 100조원)에 매입하는 계획을 재차 추진한다.
프랑스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화이자가 지난 1월 아스트라제네카의 매입 제안을 거절당했음에도 또 다시 인수 의향을 전달, M&A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 인수 제안에 전세계 재계와 제약계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이번 M&A 이슈가 지난 2000년 화이자의 1118억 달러(한화 약 115조원) 워너램버트 매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영국 기업 인수합병 사례 기준으로는 가장 큰 액수에 해당된다.
화이자는 앞서 지난 1월 3일에도 아스트라제네카에 990억 달러 규모의 인수의향서를 전달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당시 화이자는 아스트라제네카 종가인 35.86파운드에 30% 프리미엄을 얹은 46.61파운드(76.62달러)로 기업 가치를 계산해 588억8000만 파운드(미화 990억 달러)에 인수를 제안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측 반대로 무산됐다.
화이자가 인수 의지를 공개 표명한 이날 런던 증시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15% 이상 급등했다.
이안 리드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두 거대 제약사의 결합은 암, 당뇨, 심장병 등 인류의 가장 두려운 질병과 싸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영국의 낮은 법인세율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